여름철 조심해야하는 해충 및 퇴치 방법
더운 여름이 찾아왔습니다. 여름은 해충이 활동하기에 가장 적합한 계절로 알려져 있습니다. 해충은 인간에게 피해를 주는 벌레를 말합니다. 농업 해충과 위생 해충으로 크게 분류되는데요. 농업 해충은 작물에 피해를 주는 해충을 의미하고, 위생 해충은 인간의 건강을 위협하거나 질병을 일으키는 해충을 말합니다.
여름철에는 특히 자주 마주치게 되는 위생 해충들이 있습니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여름철에 주의해야 할 위생 해충의 종류와 방역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모기
모기는 파리와 바퀴벌레와 함께 3대 해충 중 하나로 손꼽힙니다. 여름철에는 특히 암컷 모기가 피를 빨아들이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모기는 말라리아, 필라리아, 황열병, 뎅기열, 일본뇌염, 지카 바이러스 등을 옮기며 인간에게 유해한 질병을 전파할 수 있습니다. 또한, 모기에 물린 상처를 긁으면 포도상구균이나 연쇄상구균에 감염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모기로부터 보호하기 위해서는 창문에 방충망을 설치하고, 출입문에도 방충망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모기의 번식처인 배수구, 꽃병, 화분 밑과 같은 곳을 깨끗이 관리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물이 고이지 않도록 주의하고, 모기 살충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야외 활동 시에는 모기 퇴치를 위한 방제제나 방향제를 사용하고, 옷에 모기 퇴치 스프레이를 뿌리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2. 바퀴벌레
바퀴벌레는 백악기부터 존재하며 끈질긴 생명력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바퀴벌레는 빠른 속도로 이동하며 집안을 오염시키는데, 음식물이나 부식된 물건을 먹어서 생존합니다. 이 과정에서 바퀴벌 레는 세균과 질병을 전파할 수 있습니다. 바퀴벌레 방제를 위해서는 청결한 환경 유지가 중요합니다.
음식물은 밀폐된 용기에 보관하고, 주기적으로 청소하며 쓰레기를 잘 버리는 것이 필요합니다. 바퀴벌레의 퇴치를 위해 살충제를 사용하거나 트랩등을 설치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또한, 방역업체를 이용해 바퀴벌레를 섬멸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3. 파리
파리도 여름철에 활발하게 활동하는 해충입니다. 음식물이나 동물의 배설물에 접촉하여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옮길 수 있어 위험합니다. 또한, 파리는 쓰레기나 부패한 물질에서 번식하므로, 쓰레기통 주위나 음식물 보관 장소의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파리 방제를 위해서는 쓰레기통을 깨끗이 관리하고, 음식물 보관 장소를 밀폐하여 파리의 침입을 막아야 합니다.
파리 살충제를 사용하거나, 파리채를 이용하여 잡는 방법도 효과적입니다. 위생 해충 방제는 개인의 청결과 주변 환경의 청결 유지가 필수적입니다. 음식물 쓰레기를 적시에 처리하고, 집안을 깨끗이 청소하며, 방충망이나 살충제를 적절히 활용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주기적인 위생 검사와 방역 서비스를 이용하여 해충의 번식을 사전에 차단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여름철의 위생 관리에 충분한 주의를 기울여서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4. 소참진드기
여름철에는 진드기의 활동이 빈번해집니다. 일반적으로 진드기에 물리면 가려움증이 나타나지만 금방 호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작은 소참진드기라고 불리는 살인진드기에 물리게 되면 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 증후군(SFTS)이라는 질병 위험성이 있습니다. 이 질병은 고열, 발진, 근육통, 의식저하 등을 주요 증상으로 하며, 심각한 경우에는 사망할 수도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살인진드기는 주로 산과 숲, 잔디밭과 같은 장소에서 서식하므로 해당 지역에서 쉴 때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풀밭에 갈 때는 긴 옷을 입고, 집에 돌아온 후에는 옷을 털고 세탁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풀밭에 앉거나 누울 때는 돗자리를 사용하고 사용 후에는 세척하여 햇볕에 말리는 것이 좋습니다.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하거나 해충방지 의류를 입는 것도 효과적인 대책입니다. 산길을 다닐 때는 가능하면 등산로를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살인진드기에 물리면 피가 나고 딱지가 생기는데, 이는 눈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즉시 병원을 찾아가야 합니다.
5. 벌
꿀벌은 꿀을 제공하는 소중한 곤충이지만 여름철에는 벌에 쏘임 사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벌에 쏘이면 따갑고 화끈한 통증이 나타나며 피부가 부을 수 있습니다. 일부 사람들은 호흡곤란, 두드러기, 가슴통증, 혈압 저하, 아나필락시스 쇼크와 같은 심각한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 환자를 편안하게 눕히고 머리를 뒤로 젖혀 기도를 확보한 후 다리를 높게 올려 병원으로 이송해야 합니다. 벌에 쏘인 후에는 손톱으로 긁거나 빼려고 하지 말고, 얇고 단단한 물건(예: 카드)을 이용하여 벌침을 제거해야 합니다. 벌침을 제거한 후에는 쏘인 부위를 흐르는 물로 깨끗이 씻고, 얼음 등으로 피부를 진정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숲이나 산으로 가실 때는 벌을 유인하는 강한 향기를 가진 화장품, 헤어스프레이, 향수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벌이 접근했다고 해서 손을 휘젓거나 벌을 쫓아내려는 행동은 위험하며, 가만히 서서 낮은 자세를 취해 벌이 자연스럽게 날아가도록 기다리는 것이 좋습니다.